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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최종회 후기

포미스토리 2024. 4. 29. 01:1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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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최종회

     

    홍해인이 수술마친 백현우에게 죽을 먹여주는 사진

    오랜만에 본방사수 한 드라마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그렇게 고구마를 먹여놓더니..

    마지막까지 뭔가 찝찝하게 만들었네요.

    일단 어제 납치와 사고는 무사히 해결되나 했더니 백현우의 총상이 무슨 일이냐고요.

    경찰이 모슬희여사 찾아왔을 때 난 잡혀가는 줄 알았는데 윤은성 아냐는 물음으로 죽음을 알렸네요.

    증거 영상 있는 태블릿을 한강에 버리는 치밀함까지 보인 모슬희 여사인데

    법정에서 증거 자료가 나와서 그 사이에 빼돌렸나? 했더니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더라고요.

    특히 어떻게 핑크색 mp3가 집에 있지? 했는데 그것 또한 백현우가 해인이의 기억에 도움이 될까 해서 그레이스를 통해 갖다 놓고, 독일에서 온 우편물이 홍해인에게 잘 도착하는지도 확인해 줬더라고요. 사실 노란색 우편물 왔을 때 그레이스가 빼돌릴까 봐 조마조마했었는데 오히려 윤은성에게 들어가지 않고 홍해인에게 도착할 수 있게 했다니, 대단한 조력자!! 였어요. 죄지은 나쁜 사람들은 다 처벌받고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인데요. 뭔가... 아쉬웠어요. 

    백현우 동영상의 행방

     

     

     

    해인이랑 독일에 가기 전 지냈던 오피스텔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남긴 동영상은 어디 갔을까요?

    제가 못 본 사이에 나온 건 아닌 거 같은데..

    사실 다이어리 잃어버리고 나서 홍해인한테 메일이라도 보낼 줄 알았는데 마지막까지 행방이 묘연하네요.

    그게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25년 전 보트 사건 때도 백현우가 홍해인을 구해줬다는 사실을 엄마들만 알았는데 당사자들한테 알려줬다면

    달달한 모습이 나왔을 거 같았는데 그것도 아쉬웠어요.

    백현우 홍해인 커플의 달달한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었는데....

    꽁냥꽁냥하는 모습도 너무 재밌는데... 그전에 너무 고구마를 먹어놔서 마지막 회를 보면서 조금 아쉬웠나 봐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동안 눈물의 여왕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과 주인공 사진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동안 눈물의 여왕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과 주인공 사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동안 눈물의 여왕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엔딩 문구는 마음에 듭니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 사랑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지요.

    손을 잡은 그림의 happy ending 글씨

    후기

    평범한 정규직 직원이 일 못하고 옷은 해진 것만 입고 다니는 덜렁거리는 인턴사원과 사랑에 빠졌는데 알고 보니 빈티지 명품옷이었으며 비 오는 날 우산을 챙겨줬는데 기사가 있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손녀딸... 재벌 3세였지요.

    평범한 결혼 생활은 애초에 힘들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아이를 잃고 아이방을 바로 정리해 버린 차가운 해인의 선택에 그 방으로 자신의 짐을 옮기며 각방생활을 시작하는 현우.. 결국 이혼까지 생각을  하는데 이혼 이야기를 하려는 그날 해인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데 그 안에서 가족과의 화해, 우정,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슬희와 윤은성의 방해로 행복할 수만은 없는 시간들을 보내기는 하지만 위기를 통해 가족들이 더 끈끈해지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극악으로 치닿는 모습이었지만 이 또한 드라마의 재미를 위함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보았어요.

    요 근래 너무 재밌던 드라마였는데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이런 건 시즌 2도 기대할 수 없어 더 아쉽지만 냉정하기만 한 홍해인의 자존심을 세우며 사랑을 부인하는 모습들, 백현우의 순애보적인 모습, 뭔가 부족해 보이지만 듬직한 남편의 모습으로 변한 홍수철, 마지막엔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벌을 달게 받고 그 곁에 남기로 한 천다혜, 아들의 죽음으로 어린 홍해인으르 미워만 했던 해인의 엄마이지만 아프다는 것을 들었을 때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 김선화 님, 마지막 조각의 퍼즐이 보이지 않는다고 찾고, 달팽이 껍데기가 깨져 달걀껍데기를 정성껏 준비해 주며 보살핀 따뜻한 마음의 아빠 홍범준사장님, 결국 마지막에 퍼즐이 다 맞춰진 모습이 나왔었지요. 드라마 초반에 가족들 중에 가장 멀쩡해 보이던 우리 고모님 홍범자님 사랑도 이뤄서 축하드립니다. 며느리에게 자주 보지 말자는 멋진 말을 남긴 백현우 엄마 전봉애여사님 정말 모든 며느리들의 워너비시어머니였지요. 이장은 되지 못해도 건물주는 되신 아빠 백두관님, 현우를 사랑하는 누나 백미선 님, 영어를 못해 이혼의 위기가 있어 마지막 회에 남편이 등장하나 했지만 미국으로 가는 티켓이 생겼네요. 이전 건물주를 그리워하는 현우형 백현태 님, 누나 형이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변호자 친구들, 용두리 사람들 모두모두 너무 연기도 잘하시고 드라마를 더욱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홍해인의 인간 외장하드 나비서도 너무 그리울 거 같네요. 적다 보니 아쉬운 마음에 적었는데 뭔가 시상식 소감 말하는 것처럼 되어버렸지만 그만큼 저에게는 16회 동안 너무 재밌고, 슬펐고 행복했던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많이 울고, 웃었던 적이 없었을 만큼 많이 울었네요. 다들 그러셨을 거 같아요. 드라마 제목이 왜 눈물의 여왕인지 마지막 회에서 홍해인이 수술실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면서 알았네요. 

    최고 시청률은 아직 넘지는 못했지만 사랑의 불시착이랑 0.1p 차이라 15, 16회 시청률이 발표되면 알게 되겠지요.

    만약 저걸 넘는 다면 박지은 작가가 본인의 전작을 넘기는 것이라 이 또한 기록에 남겠네요. 같은 작가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드라마가 끝나는 것은 너무 아쉽지만  스페셜 2부가 남았으니 다음 주를 기대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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